노원구, ‘꿀잠’ 노인 건강수면프로 운영

14일부터 5회 진행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01 15:40:15

▲ 불면증 극복 집단상담 ‘꿀잠’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4일부터 5월19일까지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을 위해 ‘이제부터 꿀잠: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하 꿀잠)’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꿀잠’은 노인 불면증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노원구어르신상담센터를 통해 지난 2024년 처음 시행됐으며, 참여자들의 불면증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추진하게 됐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히 수면제를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이완요법 ▲집단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꿀잠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 상계동 구립수락노인복지관 4층에 위치한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일정에 따라 참여자들은 불면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건강한 수면 패턴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매회 ‘수면 일기 작성’ 과제를 바탕으로 수면과 감정의 관계를 이해하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익히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만 65세(1960년생) 이상 노원구민은 오는 3~9일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면증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잃어버린 꿀잠을 되찾아 행복한 노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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