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00세 맞은 노인들에 ‘장수 축하선물’

50만원 상당 제공
전기압력밥솥·이불세트등 구성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9-03 19:30:0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올해 하반기부터 100세를 맞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장수 축하 선물(전기압력밥솥, 이불세트, 한우·홍삼세트 중 택1)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대문구는 장수를 상징하는 ‘100세’를 기념해 노인에게 공경과 예우의 뜻을 전하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민주화·산업화 시대를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격동의 한 세기를 살아온 노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돌봄을 이어가는 가족의 노고도 함께 격려한다는 취지다.

축하물품은 실생활에 유용한 전기압력밥솥, 이불세트, 한우·홍삼세트로 구성해 자택으로 배송하며, 모두 경동시장을 비롯한 지역내 상점에서 판매되는 품목으로 마련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대에는 각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이 동대문구가 고령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축하물품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만 100세 노인이 대상이며,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