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iF 디자인 어워드’수상··· 물류 로봇 디자인 글로벌 인증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3-11 15:41:09

▲ 현대무벡스가 독일 국제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에서 자체 개발한 ‘플랫바디 AGV(저상형 무인이송로봇)’로 제품 부문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무벡스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대무벡스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75년 전통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제품, 패키지, 콘셉트 등 9개 부문에서 독창성, 기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무벡스는 11일 “지난달 현대무벡스의 무인이송로봇인 ‘플랫바디 AGV(Flat body Automated Guided Vehicle)’ 3종이 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플랫바디 AGV는 평가 항목 중 모양과 기능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흑백 색상의 세련된 대비와 섬세하게 처리된 커버 분할선 등이 눈에 띈다는 게 현대무벡스의 설명이다. 산업용 로봇으로는 이례적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에 따르면 이 AGV는 낮고 평평한 로봇 상단에 다양한 장치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장착된 장치에 따라 AGV의 운행(단방향·전방향), 높이, 이송(컨베이어, 리프트 등) 등을 작업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현대무벡스는 AGV 상단 장치들을 종류별로 표준화해 제조시간을 대폭 줄이고 고객 맞춤형 생산을 통해 물류로봇 수요가 많은 2차전지·제약/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산업용 설비 또한 외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품의 디자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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