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방범 CCTV 관제 일원화 속도
515개 마을 시스템 교체ㆍ신설
올해 159개 마을 500대 설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2-12 15:41:26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총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방범 CCTV 관제일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지역내 515개 마을 CCTV 시스템을 교체ㆍ신설하고, 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통합 관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15개 전체 마을에 연차적으로 1736대의 노후화된 CCTV의 교체 및 신규 설치가 추진되며, 광케이블 전용망을 마을 단위로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24년까지 201개 마을에 CCTV 1081대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159개 마을 CCTV 약 500대를 설치하게 된다. 오는 2026년 전체 마을에 대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신사의 투자 지원을 통해 광케이블 전용망을 마을 단위로 구축하고, 군-마을 간 전용 회선 망을 통합 운영해 CCTV 영상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시설구축비 13억과 전용회선요금을 연간 1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빈틈없는 관제망을 구축해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상황대응력을 향상시켜 마을 치안은 물론 군민 개개인의 안전 확보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내 방범용 CCTV는 3998대로 인구 대비 16명 당 1대꼴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CCTV 2987대를 관제망으로 실시간 운영 관리하고 있다.
해남군 통합관제센터에는 21명의 관제요원들이 24시간 관제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상황예찰, 긴급대응, 수사 및 기관 간 공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2300여건에 달하는 관제 탐지로 각종 사건, 사고 선제적 대응은 물론 실종자 탐지, 환자 구조, 화재대응 등 다양한 방면에 군민 안전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마을방범 CCTV의 관제 일원화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적극행정 정책과제 및 모범사례로 선정돼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존 마을 방범 CCTV로는 신속한 상황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서 CCTV 통합 관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군-마을간 CCTV 통합관제를 통해 농어촌지역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시간 상황 관제로 마을 치안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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