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제일시장서 트럭 돌진사고··· 심정지 3명 등 21명 이송
보행로 덮친후 점포 들이받아
운전자 "브레이크 작동 안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13 15:41:36
[인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인파가 몰린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70~80대 여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중상자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전통시장 내 100여m를 주행하다가 인근 점포를 들이받고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브레이크를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다"며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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