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호주서 마약 밀반입하다 체포
사업소 소속 7급··· 직위 해제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2-11-09 15:42:11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 사업소 소속 공무원이 호주에서 마약 밀반입을 하다 체포됨에 따라 직위가 해제 됐다.
도는 도 사업소 소속의 7급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시드니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A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체포된 사실을 지난 4일 공식 통보받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8일 시드니 공항에서 책과 가방 속에 코카인 2.5㎏을 숨겨 들여오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고 보도된 57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도쿄에서 시드니행 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국경수비대는 짐 수색을 통해 7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그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으며 지난달 10일 법원에 출두했는데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주 형법에 따르면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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