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등급'

종량제봉투값ㆍ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 호평
나이ㆍ지역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버스' 운영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2-30 15:42:09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

물가안정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시상하고 있는 이 평가에서 군은 ▲지방공공요금 안정 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개인서비스 요금 물가 상승률 ▲지방물가 안정 노력으로 구성된 4개 평가 항목의 정량ㆍ정성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군은 고금리ㆍ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한 조례 개정으로 지난 2023년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값, 수도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동결ㆍ감면을 추진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올해 9월부터 ‘누구나 무료버스’ 정책을 시행해 군내버스를 나이, 성별,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희 군수는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물가안정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에도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물가안정 시책을 지속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수 진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은 2025년 설 명절, 예산을 투입해 영암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캐시백 지급을 10%에서 20%로 상향하고, 올해 발행을 중단했던 종이류 영암사랑상품권을 3월부터 다시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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