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출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
음식값·배달비 할인등 프로모션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7-21 15:59:4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1일 성동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공식 런칭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배달 앱 이용자가 급증했으나, 점차 늘어나는 배달 앱 이용료와 광고비로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폭등한 식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출이 늘어난 데다, 배달 앱 이용에 따른 부수적인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적자의 폭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구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기존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를 개선해 침체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성동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구의 배달특급은 다른 민간 앱과 비해 가맹점들의 가입비 및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건당 1%로, 대형 플랫폼보다 적어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매출에 따른 카드 수수료도 민간 앱 3%대에 비해 0.92~1.92%로 낮은 편이다.
소비자는 각종 할인쿠폰 발급, 기존 음식값 및 배달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도 가능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가맹점 가입은 배달특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배달특급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운영사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서 가맹점 등록관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배달특급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신규가입 시 1만2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 1매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8월31일까지 런칭 기념 5000원 할인쿠폰(2만3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가능) 2매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가맹점의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쿠폰 발급으로 구민들이 저렴하게 배달특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배달특급이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의 상생플랫폼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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