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역공공은행 모델 만든다
연구용역 착수… 지역금융 자금 지역에 재투입
공공금융 대안도… 내년 3월까지 최적모델 마련
조영환 기자
cho2@siminilbo.co.kr | 2025-11-24 16:23:29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는 최근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 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금융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공공은행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자금의 외부 유출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에서 발생한 자금이 지역 경제에 재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공공금융 모델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추진된다.
또한 국회에서 '지역공공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발의된 상황에서, 시는 법 제정 이후 추진 가능한 지역공공은행 모델은 물론 '특별법' 제정 이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공금융 대안까지 함께 검토해 지역 경제의 안정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실ㆍ국ㆍ소ㆍ본부장, 관련 부서장, 지역 금융기관장이 참석했으며, 지역 금융기관이 참석해 지역 금융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파주시 금융 배제 실태 및 금융 수요 분석 ▲설립 모델의 법적ㆍ재정적 타당성 비교 검토 ▲파주시에 적합한 최적 모델 구체화 ▲단계별 이행안 수립 등을 중심으로 2026년 3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별법' 제정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시 중앙정부ㆍ국회와 협력해 제도 기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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