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경기도 3개 문화예술회관, 발레 공동제작 업무협약 체결
고양, 군포, 하남 등 3개 문화재단 운영 문화예술회관,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발레 <더 발레리나> 공동제작 결정, 오는 8~9월 순회 공연 예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 최다 참여기관, 최대지원금 유치.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22-03-31 16:22:11
[고양=이기홍 기자]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단들이 대형발레 공동제작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과 군포문화재단(대표이사 성기용), 하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은 지난 30일 경남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발레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권의 공동제작기관인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 영덕문화관광재단(상임이사 서영수), 제작 단체인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함께 했다.
전국 굴지의 문예회관과 국내 최정상 발레단의 협업으로 탄생할 <더 발레리나>는 오는 8~9월 해당지역 극장에서 순회 공연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 및 단체는 보유하고 있는 제작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신규 공연 콘텐츠 제작과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한 상호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합의하였다.
6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제작·배급하는 창작 발레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엽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올해 선정된 작품 중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해 최대 지원금액인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하남문화재단이 대표기관으로 사업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는 유니버설 발레단 유병헌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있으며, 꿈을 위해 도전하는 무용수들의 일상과 에피소드를 연습실과 무대를 배경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평소 발레 팬들이 궁금해 하는 무대 위 일상을 때론 코믹하게, 때론 묵직하게 담아낼 것으로 보이며, 액자식 구성을 차용해 작품 속 무대에서 클래식 발레부터 네오 클래식까지 다채롭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또한, 오로지 신체 움직임만으로 표현해야 하는 발레의 형식에 대사를 입히는 방식을 새롭게 시도하여 관객들에게 무용수의 일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전달할 것이다.
그동안 선보여온 <춘향>과 <심청> 등의 창작 작품 등으로 ‘발레 한류’를 일으킨 만큼 발레단이 쌓아온 창작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할 이번 신작은 무용계에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창작 발레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는 본격적인 제작과정을 거쳐 8월부터 하남문화예술회관(8.19~20)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8.26~27), 고양아람누리(9.2~3), 예주문화예술회관(9.16~17),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9.23~24)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동제작 작품의 특성상, 프로젝트가 단발적인 공연 후 종료되지 않고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연속적으로 유통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금번 문예회관 간 공동제작 작업을 통하여 경기도의 참여 문화예술회관은 기획 담당 직원들의 제작능력을 배양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아울러 자체적인 공연 레퍼토리를 보유하면서 프로그램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국내 공연예술계에 문예회관과 예술단체의 상생을 위한 창작 협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로 평가받을 만하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신작 제작은 많은 노력과 시간과 예산이 선결되어야 가능한 작업”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민간예술단체에게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단장은 “제작능력을 갖춘 5개 문예회관들과 함께 신작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기쁘고 고무적이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래도록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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