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VR로 미래 안양천 풍경 감상을”

14일부터 체험부스 운영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2-13 15:45:52

▲ 안양천 VR 보트타기를 통해 구현된 안양천의 모습.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VR로 안양천을 체험해요' 부스를 설치한 데 이어 14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구에 따르면 해당 부스는 길산문화예술센터 1층에 설치됐으며, 가상현실(VR)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이 완료된 미래 안양천의 풍경(오금교~오목교, 2km 구간)을 감상할 수 있다.

부스 내 설치된 자전거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 장비 등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 및 보트타기 체험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보다 현실감 있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먼저 안양천 VR 자전거 라이딩 코너의 경우 자전거 시뮬레이터, 대형 LCD모니터, 서큘레이터 등으로 구성돼 실제 자전거와 동일한 자전거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페달을 밟게 된다.

이후 주변 풍광이 LCD 모니터를 통해 변화 및 표출되고, 바람의 강약까지 조절돼 실제 안양천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안양천 보트타기 체험코너는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자가 영상표시장치를 머리에 쓰고 컨트롤러를 이용해 시점과 종점을 선택하면 안경모니터를 통해 보트 탑승 시점으로 안양천 풍광을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다.

두 체험은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을 선택할 수 있고, 구는 향후 사계절을 반영함과 동시에 양화교~오금교 5.4km 전역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 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안양천 VR 체험 사업을 계기로 구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 기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본격적인 부스 조성에 앞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안양천 좌안 오금교에서 양화교까지(5.4㎞, 35만㎡)를 대상으로 ‘안양천 디지털트윈’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3D 모델링해 현재 안양천의 모습을 구축했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완료된 안양천 명소화 사업 기본계획상 조감도를 더해 미래 오금교부터 오목교까지 안양천의 모습을 3D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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