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동불편 노인 ‘건강주치의’ 값진 성과
의료진 방문진료·상담등 원스톱 관리
한방진료 확대… 관절 통증등 개선 효과 입증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8-13 15:55:4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시행 4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 약 처방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건지소 소속 양·한방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치료 상담을 진행하며, 여기에 간호사, 운동치료사, 영양사, 물리·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까지 전문 인력 8명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 상태에 맞춘 원스톱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지난 4월8일~7월 말까지 115일간, 양·한방 의사 진료는 총 94회 진행됐다. 간호, 영양, 운동, 물리·작업치료, 병리, 치과 분야 협력 서비스도 417회에 달했다.
6월부터는 한방진료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90세 여성 B씨는 고혈압이 있으나 경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방문 의사 진료로 혈압약을 처방받고, 영양사의 저염식 식단, 치과위생사의 구강 관리 교육까지 받은 결과, 혈압은 190/110에서 132/79mmHg로 호전됐다.
또 한의사 도움도 받아 침 치료와 약 처방으로 속쓰림, 허리통증이 크게 완화돼 일상생활이 한결 수월해졌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진료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 집에서 바로 처방과 맞춤형 관리까지 받는 생활밀착형 건강 돌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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