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2·3호선 35분~1시간 지연
증명서 발급 등 미원 189건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21 15:45:18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들

이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재개된 전장연

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대통령직 인수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중단한 지 22일 만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시위를 벌여 2·3호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시청역 기준) 내선과 외선은 각각 45분, 35분씩 늦어졌고, 더불어 3호선(경복궁역 기준)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시간1분, 1시간12분씩 지연됐다.

이날 오전 6시~9시30분 사이 시위와 관련된 민원은 총 189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늘 시위를 하느냐'는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시위가 시작되고 부터는 불편사항, 지연증명서 발급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하철 탑승 시위와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소위 '황금노선'인 2, 3, 5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타기'가 진행되면 수십만명의 출근길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전장연 측에 시위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 출근길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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