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1인가구 전담팀 신설···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안전·건강등 5대 분야 37개 사업에 83억 투입
중장년 음료배달·저소득 가구 홈케어 사업 시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7-11 15:52:0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민선 8기 출발과 함께 1인가구 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1인가구 맞춤형 집중지원’에 나선다.
11일 구에 따르면 1인가구의 불안요소 해소와 다양한 정책수요에 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통해 구 가족정책과 내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은평구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39.4%인 8만4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기준 4만4000가구에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1인가구를 위한 정책·제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1인가구 증가에 발맞춰 올해 예산 83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유기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11개 관계부서를 TF 조직으로 구성하는 한편 안전, 건강, 주거 등 5대 분야에서 1인가구 집중지원에 나선다.
특히 연령, 거주지, 성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가구 대상으로 △안심마을보안관 △안심 택배함 등을 운영한다.
구는 1인가구 정책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1인가구에 대한 가구 추이, 혼인상태, 밀집지역 등 일반현황과 경제활동, 주거, 안전, 건강, 여가 및 사회적 관계망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1인가구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1인가구가 겪고 있는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수혜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1인가구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1인가구가 사회구성원으로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다양한 삶 형태와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1인가구가 살기 좋은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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