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1조1593억 투입 한부모ㆍ조손가족 생활 안정ㆍ자녀 양육 돕는다

45개 사업 수립
자녀 1인 양육비 月 2만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27 15:45:28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한부모 및 조손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해 ‘인천광역시 한부모가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한부모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한부모 및 조손가족의 생활안정 지원 ▲비양육 부모 책무성 강화 ▲자립역량 강화 ▲지원기반 구축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7개 부서에서 10개 단위과제와 45개 세부사업을 총 1조1593억원의 예산(국ㆍ시비 등)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금액은 자녀 1인당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하고, 중ㆍ고등학생에게 연 9만3000원씩 지원되던 학용품비는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원한다.

시는 초ㆍ중ㆍ고 부교재비, 난방비, 질병 치료비 지원 등 기존 특화사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위해 24시간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는 ‘위기임신지역상담기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안전한 출산을 돕고, 그밖에도 아동의 우선 입학(돌봄)기회 보장, 일상 돌봄서비스 제공, 직업훈련 및 취업연계 등 한부모·조손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부모ㆍ조손가족을 세심하게 지원하여,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 속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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