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 천연동(동장 김경민)은 최근 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석)가 관내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청춘에 물드는 날, 어르신 염색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혼자 염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에 활력을 드리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국노) 후원으로 추진된 가운데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머리 염색 봉사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위원들은 어르신들과 유쾌한 담소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드렸고 꼼꼼한 손길로 뒷머리까지 세심하게 염색했다.

이를 통해 외모를 가꾸어 드리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까지 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 모 할머니는 “혼자 염색하려면 힘들고 귀찮아 미루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마음도 몸도 한결 가볍고 젊어진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내 따뜻한 복지 연계망 제공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천연동을 위해 주민분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염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우는 등 더 많은 주민을 위해 복지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가을 여행 △빛으로 울리는 따뜻한 알림, 보이는 초인등 설치 △속이 편한 매실청 나눔 △영양 만점! 힘이 불끈! 추어탕 나눔 △해충 zero 클린홈 만들기 △크리스마스 생필품 키트 나눔 △희망을 싹틔우는 반려 콩나물 키우기 △한가위 맞이 풍성한 명절 음식 나눔 △행복 100세!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마음의 꽃을 활짝 피우는 원예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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