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집중호우에 고립된 무등산 조난자 구조
위치추적 앱 활용 수색작업…2시간여 만에 보호자에 인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12 15:46:21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1일 무등산 산행을 갔다 연락이 두절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는 11일 오후 3시7분께 실종자 수색 신고를 접수받았다. 실종자 가족이 산행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와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경찰, 무등산국립공원 관계자 등 12명은 즉시 현장에 투입, 실종자 위치 파악에 나섰다.
실종자는 시간당 52.4㎜ 상당의 폭우에 갑작스레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돈 119특수대응단장은 “최근 광주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산행 중 고립되는 조난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며 “여름철 산행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집중호우 등이 예보된 경우 가급적 산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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