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작가 이미영, ‘일본 가나자와 2023 Doll Convention’ 밀리상 수상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4-18 16:58:26

 

한국의 인형장인 이미영 작가가 D.A.G(Doll Artisan Guild, 미국 도자기 인형 협회) 주최로 열린 ‘일본 가나자와 2023 Doll Convention’에서 밀리상을 수상했다.


D.A.G에서 수여하는 밀리상은 13개 부문의 우수한 작품 중 기술적인 완성도와 창의성, 예술성, 미적 감각 등의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최우수상이다.


이미영 작가의 작품 ‘델핀’은 1880년대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심사점수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엄격한 국제 심사 기준을 거쳐 고유의 예술성을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깊다.


13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한국의 작가들이 수상을 하며 국제적으로 한국 인형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미영 작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라티카로사’ 계정을 통해 인형과 인형 옷 제작 방법을 공유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작가는 “국제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의 인형 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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