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아이템 받고 음란방송··· 방심위, BJ 3명 수사 의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0-27 15:47:4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유료 아이템을 대가로 자신의 음란 행위를 송출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을것으로 보여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7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유료 아이템을 받은 대가로 텔레그램이나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이용해 음란 행위를 송출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BJ들이 유료 아이템을 후원한 이용자에게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이용해 음란 행위를 송출한 행태를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이라며 “해당 사례를 사업자와 공유해 자율규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불법 음란정보의 유통 방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BJ들은 인터넷 실시간 성인방송을 진행하며, 서비스 접속을 유도를 위해 ▲‘300개 쏘시면 싹 다 보여요’ ▲‘안 보이면 환불 2배’ ▲‘많이 올수록 수위가 높아요’ 등 자극적인 멘트와 자막으로 음란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약 3만~5만원에 상당하는 유료 아이템을 후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모바일 메신저로 접속 링크 등을 알려주는 방식을 통해 성기 노출과 성행위 등 음란 행위 영상을 송출했다.

한편 방심위는 인터넷 개인방송에서의 음란물 유통 수법이 다양화, 음성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주요 인터넷 개인방송을 중심으로 상시적이고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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