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12일 '영암왕인문화축제' 개최
100여명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눈길
부산문화재단과 공동 기획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3-04 15:47:13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 사절단은 한·일 교류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역사적 상징으로, 이들의 업적과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한일 관계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2024년에 이어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조선통신사 행렬이 추진된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웅장한 행렬과 수준 높은 전통 취타대의 연주가 어우러져 조선 시대 외교 사절단의 위엄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시대 일본에 파견된 외교 사절단으로, 총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며 양국 간 평화와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군이 백제 문화를 일본에 전한 왕인박사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렬은 더욱 뜻깊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되새기고,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상호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조선통신사 행렬은 조선 후기 실록과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된다.
정사(正使), 부사(副使), 서장관(書狀官) 등 주요 인물을 포함해 약 10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문인과 무관, 악공, 기수, 수행원 등 각 역할에 맞는 복식과 소품을 세밀하게 반영한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조선통신사 행렬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오는 4월4일부터 12일까지 영암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조선통신사 행렬은 4월11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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