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올해 보다 65.4% ↑
복지부 "비수도권 대학 집중 배정"··· 파격적 증원
의사협회 "강행땐 총파업도 불사" 단체행동 예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2-06 15:48:4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파업이 의료 현장에 미치는 혼란이 클 것으로 보고, 파업 돌입 시 즉시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는 강경대응 방침을 정했다. 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 명당 2.6명으로, 전체 회원국 중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다. OECD 평균은 3.7명이고, 오스트리아(5.4명), 노르웨이(5.2명), 독일(4.5명) 등은 우리나라의 2배 안팎 수준이다. 2020년 기준 국내 의대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6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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