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집중호우 대비 서울숲 일대 선배수로형 빗물받이 설치

도로 위 빗물 배수 효율성 강화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7-06 15:49:03

▲ 선배수로 빗물받이 설치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서울숲 일대 도로 배수시설을 개선하며 침수 예방에 나섰다.


구는 서울숲 주변 도로 약 600m 구간에 '선배수로형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보행 안전을 고려한 빗물받이 덮개 교체 작업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배수로형 빗물받이는 기존 시설보다 빗물이 유입되는 면적을 넓힌 구조로,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길게 설치된다. 집중호우 시 노면에 고인 빗물을 빠르게 배수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시설이다.

정비 대상인 서울숲 일대는 공원 이용객과 성수동 상권 방문객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성수동은 일부 저지대가 분포해 폭우 시 배수 능력 확보가 중요한 곳으로,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장마철 이전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빗물받이 덮개도 안전성을 높인 형태로 교체했다. 기존 덮개는 틈이 넓어 구두 굽이나 유모차, 자전거 바퀴 등이 끼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새 덮개는 빗물 배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틈 간격을 좁혀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구는 향후 시설 운영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다른 지역에도 선배수로형 빗물받이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숲은 2005년 개장한 서울의 대표 도심공원으로, 문화예술공원과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원과 성수동 상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성동구의 대표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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