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장정 마무리
청주 동남부권 균형발전에 큰 역할 기대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3-01-12 16:30:53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최초 구역지정일(2007. 5. 4.)로부터는 무려 16년, 실시계획인가일(2012. 11. 29.)로부터는 약 10년 만에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변보석)이 시행했으며, 상당구 방서동 일원 공동주택 3750호와 단독주택 54호의 규모로 지난 2015년 착공했다.
현재 구역 내 중흥S클래스, 센트럴자이, 하트리움리버파크 등 3블럭의 공동주택 입주가 2019년 1월 완료됐으며, 단재초등학교도 신설돼 운영 중에 있다.
해당 지구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환지방식이란, 토지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시행에 필요한 사업비에 해당하는 면적(체비지)에서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면적을 공제한 잔여면적을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조성 후의 토지나 권리금액으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조합의 내부갈등, 환지 및 보상과 관련된 복잡한 이해관계 문제가 발생되면 사업 추진이 지연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시는 수년간 끌어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합 및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법률 자문을 통해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미비한 시설물에 대한 수차례의 보완조치를 통해 마침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오는 13일 시 공사완료 공고 후, 조합에서 60일 이내 환지처분 공고, 등기촉탁 및 신청 과정과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를 통해 최종 마무리된다.
시는 토지 등기 관계 정리로 공동주택 입주민의 재산권행사가 가능하게 되고, 공공시설물도 시에서 유지·관리함으로써 이용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서지구는 장기간 미준공으로 많은 입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시민들의 권리 구제 및 공공시설 이용상의 불편 해소가 가장 큰 목표였으며, 이번 사업 준공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청주시 동남부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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