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10일 합동 현장감식
소방관 사망 경위등 조사도
시공사 압수수색등 수사 박차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2-01-09 15:50:55
[수원=임종인 기자]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등 유관기관이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등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등은 자세한 화재 경위 파악을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점적으로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불이 확산하게 된 경위와 소방관 사망 경위 등도 살펴볼 전망이다.
또 순직한 소방관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지난 8일 부검을 했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검의는 '열에 의한 사망 내지 질식사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들의 증언과 현장 상황을 대조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최종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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