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대파산업 스마트농업 대전환 본격 시동

95억 국책사업 유치
용수 공급 등 IT 인프라 확충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6-03-04 15:51:17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95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대파 산업의 대전환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에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진도군(대파)을 비롯해 당진시(감자), 고창군(배추ㆍ무), 고흥군(양파), 의성군(마늘) 등이다.

군은 지난 1월에 사업을 신청하고 농식품부의 대면 평가와 지난 2월12일에 진행된 현장평가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최종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지정됐다.

해당 사업은 밭 농업 주산지에 정보기술 기반의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도입하는 정부의 신규 전략사업이며, 가격 폭락과 이상기후, 농촌 고령화라는 삼중 위기 속에서 ‘스마트농업’이 구조 혁신의 해법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관수와 관비 자동화, 병해충 사전 예측, 자율주행 농기계 도입 등 정보(데이터) 기반의 농업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95억원(국비 49억1000만원ㆍ군비 30억1000만원ㆍ자부담 15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군은 서진도·선진·진도농협과 협력해 7개 읍ㆍ면에 500헥타르(ha) 규모의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 시설과 무선통신망 등 정보기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관수와 관비 자동 공급 시스템, 병해충 통합 관리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킨다.

군의 대파 재배 면적은 1052ha로 전국의 9.5%, 전남의 36.1%를 차지하는 대파 주산지다.

현재 1390농가가 재배에 참여하고 있으며, 군은 지산면과 임회면을 핵심 거점으로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진도읍을 연계하는 광역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