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일자리ㆍ주거 중심 '인구 전략' 팔 걷어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13 15:51:26
주민 원탁토론회서 다양한 의견 수렴
"청년ㆍ중장년 정착 지원정책 필요" 의견 다수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우승희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토론 참가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의 인구정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군에서는 토론회에 앞서 군 홈페이지와 SNS, 읍ㆍ면을 통한 사전 홍보를 통해 토론의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 바 있으며, 성별 및 연령과 읍ㆍ면 비율 등을 감안한 7개 토론 팀을 최종 구성하고 퍼실리테이터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통해 이날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토론 분석 결과 군의 인구 감소 주요 원인에 대해 토론 참여자의 41%가 일자리 부족, 22%가 주거인프라 부족을 선택해 과반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군의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된 분야별 중요성에 대해서는 생활인구의 확대를 통한 인구 유입과 청년ㆍ중장년을 위한 정착 지원을 가장 시급한 분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1년 10월9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28억원 상당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발굴해나가고 있으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며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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