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사회 대타협' 통해 쌀값 하락 대응

25일 군민협의체 개최
군의회ㆍ지역농협 등과 해법 모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9-19 15:51:25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영암형 지역사회 대타협’으로 쌀값 하락 문제를 풀어간다.

군은 오는 25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영암군과 영암군의회, 지역농협, 지역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쌀값 하락세에 전략적ㆍ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영암형 지역사회 대타협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꾸준히 쌀값 안정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마케팅 ‘쌀케팅’ 노력을 이어왔고, 서울 은평구와 광주 서구의 직거래장터를 포함한 ‘쌀 소비촉진 범군민운동’으로 지금까지 1만7000포 넘는 쌀을 판매했다.

이외에도 2023년산 벼 재고상황을 점검하고, 농민ㆍ농협과의 쌀값 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집단급식소에서 영암 쌀을 구매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또한 해외원조곡 등 민간문량 6269톤 매입에 이어 이달 말까지 2023년산 3차 해외원조곡 1483톤도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9월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7만5368원으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하락 추세에 있고, 식생활 변화 등으로 지난 2023년 1인당 연간쌀 소비량은 56.4kg로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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