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원숭이두창' 첫 양성 판정

인청공항서 자진 의심신고
방역당국 PCR검사서 판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6-22 15:52:45

▲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전날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실시된 검사 결과 독일에서 입국한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또 다른 의심환자인 외국인 B씨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원숭이두창 국내 의사환자(의심자) 1명이 방역 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내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신고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현재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또 다른 의심환자인 외국인 B씨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초 의심환자인 만큼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첫 사례에 대해서도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의 의사환자에 대해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확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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