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역' 등 대규모 SOC 프로젝트 순항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2-01 15:53:00

강진군, 1조6300억 들여 조성··· 막바지 공사 박차

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정률 70%··· 2026년 개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철도와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평이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31일 오랜 강진군민의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오는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강진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진역은 지난 2022년부터 1조63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현재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구간은 남해안권 전체를 연결하는 경전선으로 전남 보성군과 장흥, 강진, 해남, 영암을 거쳐 목포 임성리까지 연결되는 길이 82.5km의 단선 철로로 이 중 강진 구간은 12.8km에 달한다.


올해 노반 및 궤도공사, 건축공사를 완료해 열차 시운전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한 종합시험을 실시한 후 연말쯤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진역의 완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신(新)강진 시대의 기적’이 실현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또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따라 남북축 및 동서축 고속도로의 원활한 연계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성전면 명산리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51.11km의 4차로 고속국도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78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에 해당한다.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던 고속도로는 나주에서 5~6세기 무덤인 ‘장고분’이 발견되며 2년이 늦춰졌지만, 도로 선형을 변경해 현재 약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6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북삼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 공사도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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