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에 대규모 벼 건조ㆍ저장시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8-10 15:54:49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선정··· 사업비 25.4억 확보

내년부터 원료 투입구ㆍ건조기 3기ㆍ사일로 2기 구축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고품질쌀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16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앞으로 쌀산업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품질쌀유통활성화 사업은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및 벼 건조ㆍ저장시설(DSC)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작천면 내기리에 원료 투입구 30톤 1기, 건조기 30톤 3기, 사일로 500톤 2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4개 시ㆍ군, 23개 사업자가 신청해 기본요건을 검토한 후 3단계(서면ㆍ현장ㆍ발표) 평가를 실시, 최종적으로 8개 시ㆍ군, 16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강진군과 보성군이 선정됐다.

군은 벼 건조ㆍ저장시설(DSC)을 구축해 수확기 북산면(작천ㆍ병영ㆍ옴천) 산물벼 매입 물량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원료곡 변질을 예방하고 농업인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군수는 “그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후시설 현대화 및 브랜드 쌀 생산 등에 적극 지원해왔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강진군 쌀의 고품질화 및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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