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야외 활동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보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11-14 15:54:02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가을철 농작업, 야외활동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등이 있고,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이달 현재 전남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489명으로, 지난 2023년 같은 기간(49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환자의 절반이 11월 집중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시 긴 소매, 긴 바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귀가 후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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