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연희의 새로운 해석, 현승훈 연희컴퍼니 ‘연희본색 II - 공존의 시대’ 개최

-풍물과 무속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10-11 08:58:03

한국의 전통 연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온 현승훈 연희컴퍼니가 오는 10월 1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연희본색 II - 공존의 시대>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승훈 연희컴퍼니는 연희 예술가이자 타악 연주자인 현승훈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로, 전통 연희의 계승과 창작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동안 [연희본색 2017], [연희동행 2018], [오마주 투 사물놀이 2018], [빛&BEAT 2020], [연희 Beyond 2021] 등 전통 연희 계승에 중점을 둔 작품들과 창작 연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한 [2022 타악산조를 위한 허튼장단], [2023 실험연희 프로젝트 - 오학동에서 현암동까지] 등을 발표했다.

이번 <연희본색 II - 공존의 시대>는 202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작품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연희의 본질을 이루는 풍물, 무속의 춤과 소리, 그리고 주요 연주 장면을 집약해 무대화한 공연이다. '공존' 이라는 주제를 통해 장르 간의 결합을 탐구하며 전통 연희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솔리스트의 예술적 역량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풍물과 무속이라는 전통 양식을 융합해 새로운 연희의 형태를 제시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소라, 손정진, 서한나가 출연하며 오초롱, 박민표, 남창동, 변지섭, 구태경, 김강유, 김백진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함께한다. <연희본색 II - 공존의 시대>는 '문굿', '잽이', '놀이', '공존', '모두를 위한 기도' 등 총 5곡의 연주로 구성되며 각 곡은 연희의 흐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