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국제포럼' 개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11-23 15:55:37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해상풍력 중심의 미래 청정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 해상풍력’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 기업 및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3일 국회에서 김원이양이원영 국회의원,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풍력에너지학회와 함께 해상풍력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 및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22 해상풍력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원이양이원영 의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관석김한정김성환김회재 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국제질서로 자리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해상풍력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여기에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아르네 퀴퍼 독일 경제참사관, 케리 청 미국 에너지수석담당관 등 해상풍력 산업의 선두주자인 유럽미주 주요국 주한 대사관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발제자로 나선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비용 절감과 글로벌 탈탄소 협정에 따른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상풍력의 급속한 성장 등을 전망했다.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는 기후변화와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대두되는 RE100의 국내ㆍ외 현황,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해상풍력의 주도적 역할과 선결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낸시 네베얀 벨기에 겐트대 박사와 한스 죄렌젠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컨설팅 기업 대표는 수산업과 해상풍력 공존 자국 사례를 소개했다.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경수 산업부 재생에너지보급과장, 강금석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실장, 곽성조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장, 유태승 COP코리아 공동대표, 박종호 ㈜효성 ESG팀장 등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발전사,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해상풍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도는 이날 제시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남 해상풍력 사업 성공의 추진동력으로 삼는 한편,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주민 수용성 확보 등 각종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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