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 농업현장 방문

도포면 성산리 멜론 재배 하우스 수확 현장에서 농민 의견 청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24 15:55:18

▲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21일 도포면 멜론 재배 현장을 찾아 멜론 작황 등을 점검하며 재배 농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21일, 군 대표 특화작물 영암멜론(K멜론) 생산지인 도포면의 한 멜론 재배 농가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재배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등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폭넓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암에서 선보이고 있는‘K멜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고품질 멜론으로, 기존 출하 시기는 5월 중순이었으나 다 겹 보온커튼과 난방시설 도입 등 기술력 향상에 힘입어 수확 시기를 45여 일 앞당기며 지난 20일께부터 생산·출하되고 있다.


영암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생육 환경 속에서 재배된 조기 출하 멜론의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으로 풍부한 즙과 높은 당도를 확보, 정가수의 거래 방식으로 정식 출하시기보다 높은 출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암군에서는 51농가가 37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공동 선별 및 공동 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지난 3년 간 93톤 3억 1천만 원 상당의 멜론을 수출하는 등 국외 마케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5억 원 수출을 목표로 외국바이어와 본격적으로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설원예 등의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병해충 및 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 농가에 보조금 3억 원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조기 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멜론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강화와 계속적인 조기 재배 환경 개선 지원사업으로 멜론의 안정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멜론이 우리군 지역 특화 작물의 대표 주자인 만큼 고품질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빼어난 자연 조건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현장의 이야기를 반영해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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