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역사박물관 조성사업 탄력
문체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사 통과
재정투자심사ㆍ설계공모 추진... 2028년 개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1-14 15:55:39
공립박물관의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문체부 사전평가제도는 박물관 건립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로, 이번 최종심사 통과로 해남역사박물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해남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해남읍에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구성ㆍ운영하고 있고 올해에는 유물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박물관 자료수집 및 관리 조례도 제정, 유물기증, 기탁 운동을 전개하는 등 내실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지역 역사문화학계,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전달한 것은 물론 박지원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첫 도전만에 최종 통과의 성과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해남역사박물관은 앞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설계 공모, 전시물 제작설치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이자, 군민들에게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해남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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