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도 정품 인증 시대”…KCC글라스, 업계 최초 ‘정품 유리 인증 제도’ 도입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5-27 15:56:25

▲ KCC글라스 직원이 휴대용 성분 분석 장비로 설치된 유리의 정품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KCC글라스는 유리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하고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건자재 시장은 자재가 여러 중간 업체를 거쳐 현장에 납품되는 복잡한 유통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유리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저품질 유리가 혼입되더라도 출처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KCC글라스는 이러한 혼입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적용된 현장을 대상으로 정품 유리 사용을 인증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공사 시작 전 건설사로부터 인증 요청이 접수되면 KCC글라스가 현장, 가공 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사 완료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검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용 XRF(X-Ray Fluorescence)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해당 장비는 시료에 X선을 주사한 후 발생하는 형광 X선으로 시료의 조성을 분석할 수 있다.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고유한 조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정품 유리 사용 여부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판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 해당 제도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가 발급됐으며 이 가운데 3개 현장에는 본 인증서까지 발급이 완료된 상태다. KCC글라스는 이번 정식 도입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해 정품 유리 인증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KCC글라스는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KCC글라스는 이마스터클럽 제도에 정품 유리 인증 제도까지 더해 유리의 가공과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투트랙(Two-Track)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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