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등 얌체운전 여전

5개월간 총 13만여건 적발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03 15:57:42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최근 경찰이 실시한 대대적인 교통 법규 위반 단속에서 '끼어들기'를 비롯한 5대 반칙 운전 행위가 5개월 동안 13만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행위는 끼어들기(10만7411건)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새치기 유턴 1만3669건, 교차로 꼬리물기 1만693건, 12인승 이하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69건이 확인돼 전체 적발 건수는 13만5574건에 달했다.

경찰은 단속과 병행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문제 구간 883곳을 선정해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 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 등 다양한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이달부터는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서 '교차로 꼬리물기 무인단속 장비'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정부는 해당 장비를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끼어들기ㆍ불법 유턴을 자동으로 포착하는 무인단속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경찰청은 "최근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국민 체감도 조사를 한 결과 운전자 1천968명 중 1천542명(88.4%)이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며 " 연말까지 반칙 운전 행위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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