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소멸대응 정책 '청년 지원' 집중

귀촌인기업 찾아 소통
공유주거 등 사업 발굴 팔 걷어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6-19 15:57:45

[강진=정찬남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민선8기 후반 인구소멸대응 정책 키워드로 ‘청년 지원’을 내놓았다.

강 군수는 지난 18일 군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성공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빈틈없는 청년 정책을 군정 운영에 반영하고자 추진됐으며, 민선8기 상반기에 주력했던 ‘주거+일자리+교육’에 후반기에는 ‘청년 공유주거+양성교육+창업+결혼’을 더해 또 한 번 강진 인구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이날 먼저 군동면에 자리잡은 김시온 대표의 ‘하이홉스’ 목공예 공방을 방문한 강 군수는 지역민들에게 목공예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김 대표와 청년이 원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이자 목재 교육 전문가인 김 대표는 2020년 귀촌해 연 1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역시 군동면에서 절화수국 재배하우스를 운영 중인 김승찬 대표의 농장을 방문해 가업 2세의 현실에 대해 들었다.

김승찬 대표는 2020년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를 졸업하고 아버지 김양석 대표로부터 양액재배, 유통, 마케팅, 물류, 판매, cs(고객만족도)까지 모든 과정을 전수 받은, 가업 2세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강진원 군수는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 방향을 살려, 강진군만의 섬세한 노하우와 비전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분야별ㆍ연령별로 청년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 사례 끊임없이 발굴해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청년들이 강진군에서 꿈을 이루는 기회의 강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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