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3 제7회 전남 종가 심포지엄’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6-21 15:57:57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23 제7회 전남 종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습대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 및 사단법인 전남종가회(회장 현삼식)와 협력을 통해 열린 것으로, 남도 종가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 종가문화 계승 발전의 방향성을 정립하며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탐색한다.

 

특히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종가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진 남도 종가의 문화적 다양성과 독특성을 찾아 유용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와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특별히 초대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의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종가 문화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이재태 전남도의회 의원의 ‘전남 종가 역사 문화 진흥조례 제정의 의미와 정책 방향’, 퇴계 종가 차종손인 이치억 공주대 교수의 ‘종가 문화 계승의 구조와 현상 및 과제’, 조선대 신웅주 교수의 ‘남도 종가의 공간 구성 및 건축의 독특성-종택의 미학과 그 활용’, 국내 대표 음식문화 학자인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의 ‘종가 음식문화의 특징 및 유용화 방안-남도 종가음식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등 주제별 국내 최고 권위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차례로 발표됐다.


심포지엄과 더불어 지역 종가 지도자들과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학자들로부터 남도 종가문화 활성화의 의미와 방향을 듣는 ‘석학에게 묻다 - 남도 종가문화 계승과 발전의 길’이라는 주제의 좌담회가 진행됐으며, 아울러 전남 종가의 우수한 내림 음식문화를 보여줄 종가 음식 전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행사를 기획한 전라남도 문화예술과 양국진 과장은 “「전남 종가 역사 문화 진흥조례」제정을 계기로 향후 추진 될 남도 종가 활성화 사업의 실질적인 방향과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준비한 학술대회”라며, “종가 음식 전시 등 부대행사도 준비된 만큼 일반시민들께서도 많이 참여하여 우리 고장 역사·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종가문화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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