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조사료 수급 선제적 안정화 선제 대응
장수영 기자
jsy@siminilbo.co.kr | 2025-11-19 15:57:13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이 최근 잦은 강우로 벼 수확이 지연되면서 볏짚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료 확보에 차질이 예상됨에 대응해 조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안정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9~10월 영광 지역 강수량은 총 337.8㎜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볏짚 수확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군은 이와 같은 기상 여건으로 볏짚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은 ▲조사료 종자 추가 지원 ▲건초 공급 확대 ▲한우농가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 등 3단계 대책을 중심으로 조기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조사료 종자 추가 지원을 통해 파종이 지연된 지역에 종자를 긴급 공급하고, 발아가 저조한 농경지에는 보충 파종을 실시해 2026년도 조사료 재배면적 감소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건초 공급 확대를 위해 축협 협력사업인 건초 지원사업 규모를 기존 3700두분에서 8000두분으로 대폭 확대하고,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2026년 초 조기 공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볏짚을 건초로 대체하여 조사료 공급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농가의 배합사료 구입비를 지원해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농가별 사료 구입 실적을 근거로 지원금을 산정ㆍ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긴급대책을 통해 조사료 수급 안정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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