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2년 연속 최고 A등급 획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기후변화 대응 계획 실행 빛났다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1-21 17:25:47

▲ '2022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최고등급 A 도시 스템프.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2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A) 도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영국의 비영리 국제조직으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환경 정보를 측정, 공개, 관리 및 공유하는 국제시스템을 제공한다.

앞서 구는 2019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가입함에 따라 협약 당사자로서 2020년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해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고 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후 이슈 관리 및 거버넌스와 협력 ▲기후변화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목표 ▲기후 행동 계획 및 소비 기반 배출량 관리 ▲적응 행동 결과 및 감축 행동 결과 등 총 5개 모듈 20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해 평가기관의 엄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비로소 A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올해 평가는 국내 22개를 포함, 전세계 1002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다.

특히 구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감축 실적,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분석과 적응대책 시행, 도봉구 기후변화 대응 계획 등이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부터 도시 기후위기 대응 평가 분야의 최고 등급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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