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소상공인 1320억 특례보증
올 상반기 720억 이어 하반기도 600억 보증
1곳당 최대 7000만원... 이자 3% 2년간 지원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5-08-06 15:58:42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는 6일 지역내 금융기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위한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7200여개 업체에 1800여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금융기관과 1:1매칭 출연을 통해 보증규모를 사상 최대인 720억원까지 확대했다.
이번 하반기에도 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25억원을 출연하며, iM뱅크(10억원), NH농협은행(5억원), KB국민은행(5억원), 하나은행(4억원), 신한은행(1억원) 등 금융기관의 매칭 출연을 더해 총 5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증규모는 12배수인 600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에만 특례보증으로 총 1320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내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높은 출연금을 이끌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출연협약을 맺은 관내 금융기관 5곳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청년창업자, 착한가격업소, 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구미시에서는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최대 420만원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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