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온피해 매실농가 보험금 37억 지급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8-16 15:58:40
신속 피해 지원 온 힘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올해 상반기 이상기온으로 저온피해를 입은 매실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37억원을 지급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
전남에선 지난 4월9일까지 3일간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져 착과 불량 등의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했다.
시ㆍ군별로 광양 18억900만원, 순천 9억7800만원, 보성 4억600만원, 곡성 2억6553만원, 화순 1억1283만원, 고흥 7766만원을 지급했다.
광양의 한 매실 재배농가는 농가 자부담 22만5000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36배 많은 820만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이번에 지급하지 않은 배와 사과 등 일부 품목은 농가별 지급액 산출을 통해 9월에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농가 부담을 낮추고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췄다. 올해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으로 70여개 품목에 166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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