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아트센터, ‘실감미디어로 보는 그림책-수박 수영장’ 상설 전시 진행
6일부터 내년 9월6일까지 전시 진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11-06 15:58:2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랑문화재단이 중랑아트센터에서 ‘실감미디어로 보는 그림책-수박 수영장’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6일부터 오는 2025년 9월6일까지 진행되며, 그동안 전시 관람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장애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에 선정된 그림책은 안녕달 작가의 ‘수박 수영장’이다. 작가의 첫 작품인 이 책은 2015년 발행 후 3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관계를 그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그림책 전시를 넘어, 미디어 기술을 결합하여 관객이 그림책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로 기획되었다. 원작과 함께 대형 팝업북, 가제본(더미북), 실감미디어 영상과 미디어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책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몰입형 영상을 통해 그림책 속 캐릭터의 시점에서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후각 체험 공간에서는 수박 향과 풀냄새를 맡으며 감각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전시를 찾는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 옵션을 마련했다. 점자, 음성해설, 수어 영상, 큰글자 텍스트 등의 보조 기술이 지원되며, 전시 공간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높이와 동선으로 설계되었다.
‘실감미디어로 보는 그림책-수박 수영장’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중랑아트센터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은 제외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고, 모든 관람객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전시이다”며 “구민분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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