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나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3-27 15:58:3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청소년 유해업소(일명 맥양집)의 불법 영업 행위 근절에 나선다.
면목4동의 주택가에 밀집하여 청소년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불법 유해업소 13개소를 중심으로 집중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하여 주민이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5일 면목4동 구민회관 유해업소 밀집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중랑구 보건소와 중랑경찰서, 면목4동 통장,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여해 민‧관‧경이 함께 유해업소를 돌아보며 인근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해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구는 4월을 집중 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불법 유흥 접객 행위, 호객‧퇴폐영업, 미성년자 고용 및 주류 제공, 마약류 위법 행위 등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 점검반이 매주 2회 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반은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경찰, 자율방범대 및 인근 학교 학부모 등 지역 주민까지 참여한 구성으로, 실효성 높은 단속과 주민 주도의 자정 분위기 조성을 동시에 꾀한다.
또한 건물주, 영업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와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유해업소의 재임대 중단 및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1:1 상담을 통한 자진 폐업을 적극 추진한다. 실제 지난해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업종 전환 유도로 6개소가 자진 폐업하는 성과가 있었다.
류경기 구청장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청소년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업소의 불법 영업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칠 것”이라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주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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