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트 무단결제 피해 잇따라 구매대행업체에 맡겼다가 해킹
여수·순천 등 30여건 3억 접수
카드결제대행사 시스템도 뚫려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6-03-05 15:59:05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무단 결제 사건이 구매대행업자에게 맡긴 카드 정보가 해킹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여수·순천경찰서에 잇따라 신고된 신용카드 무단 결제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여수와 순천에서만 14건의 무단 결제가 발생해 약 1억2000여만원 규모의 피해가 확인됐으며, 수도권 등 타지역 동일 사례까지 포함하면 약 30여건, 3억원가량의 피해가 파악됐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해외에서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구매대행업자 A씨에게 카드번호 등 신용카드 결제에 필요한 민감 정보를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여수
특히 해킹범은 이 정보를 활용해 물품을 결제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결제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 결제대행사(PG) 시스템도 함께 해킹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피해자 대부분은 카드사가 승인을 취소해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고도의 해킹 수법이 활용된 것으로 보고 다양한 수사 기법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 등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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