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7개국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일원 참여 기회 제공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06 15:59:27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의사소통 장애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 통번역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의 통번역 서비스는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러시아, 영어 등 7개국 언어에 대해 12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해 문화가 다른 한국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 의사소통과 함께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해 줘 일상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의 A씨는“결혼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웠는데 다문화 통번역 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일자리도 제공받고 후배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지속 확대 지원할 예정으로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