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프리미엄 쌀 생산단지 육성
내년부터 '향진주' 재배면적 2000ha로 확대
농업인 재배기술 교육ㆍ품질 관리 강화 박차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5-11-26 15:59:05
[서산=최복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 쌀의 생산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쌀 생산단지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세 번째 규모의 벼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들ㆍ삼광ㆍ향진주 등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연간 9만톤의 쌀을 생산해 충남 생산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향미와 식미가 뛰어난 지역 특화 품종 ‘향진주’를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진주’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지역 특화 품종으로, 서산을 비롯한 보령, 청양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네덜란드에 최근 3년간 102톤(317백만 원)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
‘향진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산시는 2026년부터 계약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균형시비ㆍ병해충 방제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품종은 간척지에서 재배에 적합한 벼로,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난 품종이며 원료곡으로 연간 3000톤 내외로 CJ햇반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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