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812.8억 투입 1인가구 지원
올해 35개 사업 시행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18 15:59:11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경제ㆍ건강ㆍ주거ㆍ사회적 고립 등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7일 2025년도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812억8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책추진 기반 구축 ▲경제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 및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1인가구 지원을 위한 2차 연도 투입 예산은 시가 수립한 ‘제1차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 총소요 예산(4768억6600만원)의 17% 수준이다.
2023년 전국 1인가구수는 782만9035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2207만3158가구) 대비 35.5%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지원 및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홀몸노인 방문 건강관리ㆍ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지원ㆍ안심폰 지원ㆍ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1인가구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1인가구의 고립ㆍ고독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2022년 2월 '인천광역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는 1인가구 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기반으로 2023년 12월 ‘제1차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건강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 부서에 분절적으로 마련돼 있는 1인가구 정책사업을 총괄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1인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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