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투자 해준다"며 240억 사기 50대 주범 해외도피… 104명 피해
경찰, 집단고소사건 수사 확대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6-05-26 15:59:55
[수원=임종인 기자] 주식 대리 투자 명목으로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해외로 출국한 일당에 대한 경찰 수사가 경기남부경찰청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ㆍ경제범죄수사대는 투자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A씨(50대, 여) 등 7명에 대한 사건을 안산상록경찰서로부터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지인들을 상대로 코스피200, 나스닥100, S&P500 등과 관련한 상품에 대리 투자해 고수익과 배당금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4명이며, 피해 규모는 약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 피해자는 1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체 투자자가 300여명에 달하고, 전체 투자금 규모도 300억원 수준이라는 피해자 측 주장에 따라 추가 고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안산상록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해왔으나, 피해 규모와 사건 파장이 커지면서 지난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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